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과천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이경수 현 조합장과 이효철 해피식물원 대표다.
이번 선거는 과천시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지역이 커지는 만큼, 이에 발맞춰 농협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이경수 현 조합장은 과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2019년 3월 치러진 조합장선거에 도전해 52.93%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이 조합장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계획에 따라 과천농협 본점을 신도시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영업이익 극대화를 통해 조합원에 대한 배당 확대, 환원사업 증대, 영농자재 지원 비율을 확대해 조합원의 실익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신도시인 갈현동 지역에 지점 2곳을 증대해 개발지역과 함께 과천농협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다.
이 조합장은 “과천농협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조합원들과 함께 과천농협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시 농촌지도자연협회장과 과천향교 유도회장, 과천농협 대의원·이사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농협에서 18년을 근무한 경험으로 과천농협의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TF팀을 구성해 명품 농협을 만들겠다는 강조한다.
또 향후 과천에서 신도시 개발에 따른 농지 부족 등의 문제로 농협의 자체 사업을 확장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과천농협은 지금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천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협 출신으로 농협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농협은 본점을 포함해 중앙·문원·선바위지점 등 4곳과 영농자재창고 1곳을 관리한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천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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