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농협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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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권이중 전 안양농협 상임이사,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

 

51년 역사의 안양농협은 지난 1972년 11개 이동조합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후 남부분소, 구 군포분소, 평촌분소 등을 만드는 데 이어 조합청사를 준공했다. 안양농협의 조합원 수는 1천110명이다. 또 지난해 상호금융자산 3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기남부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과정 속에  오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안양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2명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후보 등록 결과 권이중(70) 전 안양농협 상임이사와 김녕길(71) 현 조합장(기호순)의 양자대결이 확정,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 조합장과 설욕전에 나선 권 전 이사 간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 둘은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만났고, 지난 2021년 보궐선거에서도 다시 맞붙었던 전력이 있다.

 

권 전 상임이사는 지난 1978년 안양농협에 입사해 비산 하나로마트 개설위원장, 관양지점 개설위원장 겸 지소장, 반월농협 상록수 지점장, 평촌·관양·박달지점장 등을 거쳐 2011년 정년퇴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안양농협 성장의 산 증인으로 역량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성전에 나서는 김 조합장은 안양 만안초, 안양중, 안양공고를 졸업한 안양 토박이다. 안양공고 총동문회장, 안양농협 대의원, 안양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조합장은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의 균형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함께하는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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