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은 “남한강에 수·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순천만 및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을 여주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여주는 오랜 세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이 재산상 불이익을 받아 왔으나 ‘발상의 전환’으로 남한강에 국가정원을 유치해 관광여주, 행복도시 희망 여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한강 국가정원 유치 계획은.
남한강 신륵사 맞은편 금은모래 유원지에 여주시 물의 정원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자료로 환경부 등에 공공기관 사업을 제안했다. 여주 물의 정원은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여주, 누구나 오고 싶은 여주를 조성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정원 조성은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광객 방문 및 고용유발 효과로 정원 관련 문화사업을 추진,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유치해 여주를 정원의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천년고찰 신륵사와 연계한 남한강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여주의 강남에서 국가정원을 관람하고 강북에서 여주도자기단지와 신륵사,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을 관광벨트로 연결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겠다.
-SK와 상생협약 내용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여주시와 상생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여주에 반도체 관련 업체 유치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여주대 반도체학과 개설 및 유휴 장비 지원, 지역 중고교 이공계 진로 멘토링 지원, 매년 여주 쌀 200t 구매 등을 약속했다. 정부와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신·증설, 폐수 배출 없는 공장의 신·증설 규모를 2천㎡까지 허용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령’ 개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자연보전권역 내 6만~1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에도 긍정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자연취락지구 등 마을이 형성된 지역에 대한 하수처리구역 확대와 소규모 마을하수도 확대를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 때 적극 검토해 여주시 하수도 보급률 향상 및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연차별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시청사 이전 및 복합청사 조성 계획은.
여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은 현재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여주역 인근 가업동에 부지를 확정하고 임기 내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하동 제일시장, 경기실크 부지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시민, 상인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조속히 추진할 것이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여주는.
‘원스톱 기업·투자유치 추진단’을 운영해 기업·투자유치를 전담하는 실무추진단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 실무를 지원하고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다. 지속발전국장을 단장으로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한 11개과 12개 팀이 추진단에 참여한다.
추진단은 수도권이면서도 중첩 규제 등으로 기업유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유망 기업과 직접 접촉해 각종 세제 혜택 제공 및 행정절차 기간 단축 등 기업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함께 여주시 투자유치전략 합동회의를 개최해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4개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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