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나윤호)가 구급차에서 6번째 자녀를 무사히 출산한 산모를 축하하고자 출산용품을 선물했다.
송탄소방서는 8일 오전 안미희씨(평택 포승읍·36·여) 자택을 찾아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저귀, 배넷저고리, 미역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김동연 지사가 “건강한 출산, 여섯번째의 큰 기쁨을 1천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친필 편지로 축하를 전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출산 예정보다 이르게 진통이 시작돼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출산했다.
당시 출동한 김지은 소방장과 정택수 소방교는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유도했고 안씨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김 소방장과 정 소방교는 “그동안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던 구급차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며 “소방관 생활 중 구급차에서 생명의 탄생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보람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안씨는 “예정보다 이르게 분만이 시작해 무서웠다”며 “남편과 함께 먼저 찾아뵈려고 출산 직후라 외출이 힘들어 찾아가지 못하던 차에 오히려 먼저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