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희망의 날개 달아준다”…남양주시 ‘청년 꿈날개 옷장’ 순항

남양주시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실시 중인 ‘청년 꿈날개 옷장’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시가 위탁한 사단법인 열린옷장의 내부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실시 중인 ‘청년 꿈날개 옷장’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1천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30일부터 ‘청년 꿈날개 옷장’ 서비스 운영을 재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켓, 바지, 셔츠, 구두, 벨트, 타이 등 면접 시 필요한 품목을 무료로 대여해주며 취업준비생을 위한 구직활동 지원책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만 18~39세 이하 남양주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회 3박 4일 간, 연 최대 5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면접정장 대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한 일시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골라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청년 꿈날개 옷장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8년 70명이었던 연간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480명을 넘겨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2018년 72명, 2019년 300명, 2020년 323명, 2021년 448명, 지난해 481명 등으로 지난 5년 간 총 1천624명의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복장을 무료로 대여했다.

 

이처럼 서비스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자 시는 올해 정장 대여 서비스를 연 500회로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취업 준비 비용 절감을 위해 이력서용 사진 촬영 및 인화까지 연간 50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광덕 시장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고민과 현실적 어려움, 상처와 좌절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로 나가는 첫발부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포기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목표를 향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계속 관심을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발굴과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꿈날개 옷장’ 최초 이용 시에는 신체 치수 측정을 위해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후에는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택배로 수령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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