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가 경기 남부권 명문 사립대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평택대는 22일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 주관으로 추진해온 ‘사학혁신 지원사업’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학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 2월까지 2년간 사학비리와 부정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기간 평택대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은 이사장의 독선적 운영을 제한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사업 핵심과제인 비리를 저지른 자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의 이사장 선임 제한, 이사장 중임 제한, 이사회 구성 시 성비 고려 등 세 가지 과제를 지난달 정관 개정에 반영했다.
학교법인, 대학 본부와의 의사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교직원과 학생 간 타운홀 미팅과 법인 이사회와의 간담회, 총장선출 방식에 대한 여론 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나서며 대학 정상화 과정에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담고자 했다.
내부회계관리, 시민감사단 도입, 예결산(안) 구성원 의견 수렴, 이사회 회의록 공개자료 확대, 청렴행정 홈페이지 개설 등 투명 행정을 위한 장치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새로운 법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올 2월 신임 총장을 선출해 안정적인 학사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대학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교무위원 직무평가제도를 도입해 책임감 있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사학 혁신 지원사업과 함께 평택대가 일궈낸 성과는 건강한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다른 대학에서 참고할 만하다”며 “사업이 끝난 뒤에도 기독교적 가치, 재정자립화 전략, VICTORY 경영전략 등 자체적인 혁신전략을 수립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