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장어 양식장서 화재... 2시간20분만에 진압

26일 오후 3시21분께 안성시 한 장어 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박석원기자

 

26일 오후 3시 21분께 안성시 한 장어 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90여㎡ 샌트위치 판넬 창고 두개가 모두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해 2시간2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농장주 모친 96세 할머니가 단순 연기를 흡인해 119 구급대에 의해 마을회관으로 후송돼 안정을 취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버섯재배를 해오다 최근 농장에서 장어 치어를 시범 양식 중 건물에 있는 모터가 고장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주 A씨(57)는 “건물 안에서 민물장어 1만1천마리 치어를 시범 양식하는 과정에서 순환용 모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는 순간 불이 났다”고 말했다.

 

화재 건물에는 지게차와 냉장고를 비롯해 보온재와 우레탄 등 가연성이 강한 물건이 상당량 적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모터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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