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청년 등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하남형 긴급난방비’를 일괄 지급한다.
이현재 시장은 27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예비비 24억여원을 긴급난방비로 편성해 가구당 20만원씩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약계층 어려움을 적극 감안해 긴급난방비를 28일 지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하남형 긴급난방비 지원방침을 밝힌 뒤 신속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의 긴급난방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외에 전국 최초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거나 부상을 입은 4천여가구 국가유공자에게 보훈과 예우 차원에서 긴급난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주거·난방비 폭등과 교통비 등 고물가에 힘겨운 청년을 포함시켜 독립해 사는 젊은 무주택자를 위한 400여 가구의 청년 월세 한시특별지원 대상자도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시장은 “신속한 난방비 집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24억여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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