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청소년들, 지역사회 일원 목소리 내며 사회 적극 참여

활주로형 횡단보도 제안, 브레인라이팅 기법 익히고... 교통불편 해소, 지역 청소년 소통 미흡 등 지적

포천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하며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문호를 활짝 열고 있다. 사진은 ‘2023년 포천시 청소년자치기구 위촉식 및 연합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최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자치기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천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에 함께 참여하면서 이들의 권리를 증진시키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자치기구를 두고 매년 위촉식과 연합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 권리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청소년자치기구는 앞으로 1년간 동안 포천시 청소년들의 권리 증진과 안전하고 유익한 포천시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수련시설 운영 및 각종 프로그램에 청소년 스스로 기획·운영·평가하며 청소년 관련 정보 전달에 참여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동남중 2학년 이다연 학생은 “포천에 살면서 청소년이 직접 포천의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우고등학교 주윤찬 학생은 “자치기구에 3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기회가 됐다”며 “교통 불편 문제, 포천의 청소년들의 원활한 소통 문제, 진로체험 기회의 미흡 등 청소년 정책 제안 등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청소년 자치기구는 활동을 통해 4·19혁명, 선거교육 등 청소년 강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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