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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인천 현대시장 합동감식…방화·자연 발생 여부 조사

승인 2023-03-05 10:13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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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상인들이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탄 가게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오전 2시 23분께 완전히 불을 끈 소방당국은 시장 내 점포 212곳 중 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소방본부가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경찰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감식 요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합동 감식팀은 잿더미 속에 화재 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인화 물질 등이 있는지 확인했다.

 

또 감식팀은 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한편 자연발화나 실수로 인한 화재인지, 누군가의 방화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 당일 시장 상인 중 일부는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처음 불이 시작한 위치도 추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식 결과를 보고 조사 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현대시장에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 소방서 5∼6곳의 소방관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2시간 50여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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