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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내 원하는 시간·장소서 똑버스 운행… 교통편의 기대
지역사회 안산시

안산 대부도내 원하는 시간·장소서 똑버스 운행… 교통편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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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서 운행될 똑버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수요응답형(DRT) 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특히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 승객이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하는 똑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는 스스템이다.

 

신청한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이동해 도착한 똑-버스에 탑승해 이동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할 경우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 요금도 적용받을 수 있다.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어르신 교통카드(g-pass)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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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이 최근 대부도에서 열린 ‘똑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시는 그동안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장소에 거주하거나 정류장과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었던 경로당 및 마을회관 방문 주민,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어르신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제도가 처음 도입과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지 않은 만큼 운영이 안착될 때까지 적극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는 똑-버스 사용법 안내 운영 ▲가상 정류장 확대 운영 ▲콜센터 운영(오는 7월 중 예정) ▲경로당별 키오스크 호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똑-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대부도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똑버스 확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부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산단 지역에도 똑-버스 도입을 추진해 교통체계 혁신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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