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민주당,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강력 규탄

21일 오후 용인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1운동 기념탑 앞에서 현 정부의 외교를 규탄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공

 

용인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좌찬고개 3‧1운동 기념탑 앞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강제 징용 제3자 변제방식 배상안’을 규탄했다.   

 

이날 민주당 김진석 대표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헌화, 성명서 발표, 카드섹션 및 만세삼창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친일정권 민낯을 보여준 ‘굴욕 외교’라고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진석 대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인권은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정서와는 정반대로 일본에 대한 굴욕과 굴종의 자세로 일관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 할머니들의 외침은 철저히 짓밟고, 가슴에 대못을 다시 박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바라는 궁극적인 배상은 물질적 배상이 아닌 전범 기업의 배상 참여는 물론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이에 합당한 배상이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정부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굴욕적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과 피해자, 그리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새로운 배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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