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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의원들, 공부하느라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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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의원들, 공부하느라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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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최근 언론홍보 역량강화 교육후 최보기 작가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시의원도 공부해야 살아남아요.”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집행부의 독주를 막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제9대 10명의 의원은 각종 교육과 연수 일정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2022년도 지방의회 의원과정(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과 2023년 제1·2기 지방의원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을 통해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사무감사·조사, 예·결산 심사, 조례안 입안 등 의정활동에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부했다.

 

또 의원들은 임시회·정례회가 없는 지난 1월에는 2023년 제1기 대한민국 예산결산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이어 2월 2023년 지방의회 디지털 역량교육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2023년 제2기 대한민국 지방의회 조례입법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이 같은 교육 일정을 통해 예산결산 심사에서 유튜브 활용 및 의정활동 카드뉴스 제작 실무, 조례 발의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바쁜 연수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국은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2월 홍보팀 주관으로 보도자료 및 기고문 작성 등 의정활동 홍보에 필요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최보기 작가·북칼럼니스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 강의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능력을 제고했다.

 

이보다 앞서 의원들은 같은 달 3일 SNS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카드뉴스·영상콘텐츠 제작 및 편집 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의원들은 SNS 계정 활용과 스마트폰 영상 편집, 시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등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10명의 의원은 “‘강(强) 지자체-약(弱) 지방의회’ 구도를 깨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 많이 공부하는 지방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삼 시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감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의회의 주요 역할”이라며 “의원 역량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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