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원 송곳 발언 집행부 시정 개선 촉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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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영혜, 장윤순, 김계순, 오강현 김포시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원들이 27일 열린 김포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 시정에 대해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정영혜 의원은 “신도시 아파트단지 내 크린넷 시스템은 설치됐으나 당초 설계에 반영됐던 통신 맨홀과 접속단자함이 미시공 돼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이는 인수할 당시 시설물 설치에 대한 점검이 미흡했으며, 지난 해 4월 미시공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의 인수인계시 협의체(TF)를 구성해 합동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크린넷 시스템은 불법배출 등으로 크린넷 투입구 고장 접수된 민원도 77건이며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윤순 의원은 “최근 시정업무 보고에서 기존 예술회관 건립 예정지인 장기동 고창근린공원이 아닌 시네폴리스 호텔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다”며 “한강신도시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구래동 21만 시민들은 신도시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10년 넘게 묵묵히 기다려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건립 계획은 중앙부처의 타당성조사 통과, 공유재산심의 의결,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까지 어려운 절차를 이미 거쳤다”며 “한강신도시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예정대로 지체없이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계순 의원은 “2023년 신년 시정계획 보고시 철도공단 설립시기를 2023년 9월로, 공단의 운영 개시를 2024년 9월로 시의회에 보고해놓고선 지난 해 4월 경기도와 1차 협의 이후 행정이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2023년 9월을 설립시기로 계획했으면 행정은 설립이 가능하도록 시민과 소통해야 하는데도 겉으로는 설립추진을 외치고, 속으로는 적극적인 노력없이 포기상태로 출구전략을 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철도공단 설립을 추진한다는 건 분명 모순적인 태도이며, 이러한 태도를 숨기기 위해 소극적이라면 이는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오강현 의원은 “김포골드라인 운행장애 총 8건 중 2020년 1건, 21년 1건, 22년 총 3건, 그런데 23년 2월말 벌써 3건의 운행장애가 일어났다. 장애유형과 원인도 심각하고 지연 시간대가 10분에서 18분대였던 것이 80분, 48분 그 지연시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잦은 사고는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통 후 현재까지 김포골드라인 노동자 퇴사자는 무려 240여 명, 시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지하철 노동자들의 높은 퇴사율은 시민들의 안전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의원은 “5개역씩(1,2센터) 묶어져 있는 관리역 체계를 각각의 역사별 관리체계로 구성, 안전을 강화해야 하며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소한 타 경전철에 준하는 수준의 노동자 배치가 절실하다”며 “철도의 공공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민간위탁이 아닌 철도공단 설립을 통한 공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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