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 순항… 희망복지도시비전 선포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8일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희망복지도시 성남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민선8기를 맞아 추진 중인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도시’가 잰 걸음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망복지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인 ‘찾지단(찾아서 지원하는 단체와 지역 주민)’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7개 생활업종 기관·단체와 찾지단 협력 추진과 관련해 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참여 기관별 역할 분담이 이뤄져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이 필요한 가정 방문 때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시에 알리고 코원에너지 서비스센터는 가스 점검을 통해 위기 가구 발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은행 내에 복지도움함을 설치해 위기 가구의 지원 요청서를 접수하며 BGF리테일 본사는 동참을 희망하는 CU편의점에 복지도움함을 설치해 전방위적으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정·중원·분당구지회는 임대 계약 때 집주인과 세입자 등에게 안내문을 전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신상진 시장 등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복지도시 성남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 가구를 찾아내 지원하고 돌보는 ‘찾지돌’ 복지안전망 강화와 고독사 예방사업 내실화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 중심의 인적 안전망이 확대돼 복지사각지대·고독사 제로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며 “두텁고 촘촘한 희망복지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