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유소년팀 소속 A군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결국 사임했다.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서 대표는 6일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위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과 코치,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코치까지 모두 3명을 모두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저에게만 해달라.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사건 당시 누구라도 잘못이 있으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께 말씀을 드렸다. 동시에 조사 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봤다”며 “하지만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는 계속 늦어졌고, 유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구단 대표이자 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유소년팀 감독과 2명의 코치에 대해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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