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추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체감지수 ‘좋음’ 일수가 늘고 ‘매우 나쁨’ 일수가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발생원을 유형별로 분류해 수송과 산업분야 등 5개 분야의 13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동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과 동일한 ㎥당 29㎍로 최저수준을 유지했고 초미세먼지 체감지수 중 ‘매우 나쁨(㎥당 76㎍ 이상)’ 일수는 이틀 감소하고 ‘좋음(㎥당 15㎍ 미만)’' 일수는 사흘 늘었다.
주요 추진 성과로는 수송부문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미조치 차량이 지난해 1천248대에서 올해 536대로 57.1% 감소했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내 운행제한을 통해 259대를 단속하고 관급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 특별단속 및 35곳의 공회전 제한지역을 점검했다.
산업부문에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자원회수시설 소각량을 15% 줄이고 드론 등을 활용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70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했으며 농촌지역 및 민원 발생 상습 지역 불법소각 14건을 적발했다.
이 밖에 광명로 등 집중 관리도로 등에 친환경 청소 차량 8대를 투입해 4개월 동안 1만7천432㎞에 걸쳐 도로를 청소했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한 실내공기질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220여곳의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및 개선 컨설팅을 진행했다.
미세먼지는 국내 외 기상 여건 등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2019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1차 시행 이후 대기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시는 이번 4차 계절관리제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올해 12월 시행할 5차 계절관리제에 이를 반영해 좀 더 효과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제4차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동안 여러 부문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6월 열릴 예정인 미세먼지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실천 방안 등을 모색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살기 좋은 청정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