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반월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한다.
시는 시내가 조망되는 청성산 정상 삼국시대 문화를 간직한 반월성의 역사적 가치를 축제를 통해 재조명키로 하고 10~11일 ‘포천 반월성 역사문화 축제’를 연다.
축제는 반월성과 청성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포천 반월성 발굴조사에서 나온 유물을 시민이 직접 접하고 고고학적 의미를 찾으며, 시대별 스토리를 발굴해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에선 반월성 의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체험과 공연, 미션활동 등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반월성을 누비다’, ‘반월성을 탐하다’ 등을 비롯해 ‘삼국문화 체험’, ‘낭비성 전투게임’, 스탬프 미션인 ‘반달톡을 찾아라’, 삼국 의상체험 ‘반월성 살롱’, ‘반월성 마술쇼, 풀피리 공연’, ‘반월성 페이스페인팅’, ‘반월성 플로깅’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편 시는 앞으로 청성산 일대를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역사문화의 대표적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 반월성은 포천의 중심지이자 포천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고 역사성을 간직한 곳으로 축제를 통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파하고 앞으로 이곳을 포천의 랜드마크로 도약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 반월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산성으로 알려져 있고, 길이는 1천80m로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쌓았다고 전해지나 발굴조사 결과 고구려 때 쌓은 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반월성은 옛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남쪽과 북쪽의 문턱, 성벽 바깥쪽에 사각형 모양으로 덧붙여 만든 치성 4곳, 건물터 6곳, 배수시설이 있었던 수구터를 비롯해 장수의 지휘대 였던 장대터, 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세웠던 망터대 등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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