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View] 자연이 놓고 간 ‘친구들’

자연이 놓고 간 ‘친구들’

화분에 연초록이 가득하다. 빈 화분에 무위의 방랑자처럼 바람 따라왔다가 놓고 간 자연의 선물이다. 들에 있으면 잡초였을 풀 한 포기가 화분에 담겨 나를 반기니, 행복은 결코 큰 것이 아니다. 여리고 여린 작은 풀잎에서 피안의 세계를 본다. 홍채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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