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 황모씨 자택 등 압수수색의 연장선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이 이틀 만에 다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오전부터 정자동 호텔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 관계 부서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지난 12일 정자동 호텔개발사업 관련 성남시청 부서들과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베지츠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인 황모씨 자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이다.
앞서 시 감사관실은 검찰 수사와 별개로 사업계획 및 인허가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공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월6일부터 3월17일까지 선제적 감사를 했으며 이에 대한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시 감사와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 이날 다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2015년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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