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조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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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라군이 도둑이나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밤에 사람의 통행을 금하고 야경을 돌 때 길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등기구다. 귀인이 밤길을 갈 때도 사용됐다. 형태가 박처럼 생겼다 해서 ‘박등’이라고도 불렸으며, 순라군이 도적을 잡을 때 사용했다 해서 ‘도적등’이라고도 불렸다.

 

오늘날의 손전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내부에는 철제의 초꽂이가 회전할 수 있게 돼 등을 상하좌우로 움직여도 초는 항상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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