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아버님 유해를 찾게 돼서 너무 가슴이 벅찹니다"
여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인 문병하 어르신은 72년 만에 생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아버지의 유해를 찾게 된 사연을 들려주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4살이던 문 어르신은 아버지가 이장을 지내며 인민군 부역자라는 오해를 사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지내오던 문 어르신은 2년 전 고향인 여주시로 이사 오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여주시유족회에서 민간인 유해 33구 발굴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 후 탄원서를 시에 제출하고 여주경찰서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극적으로 아버지의 유골을 찾게 되었다.
문병하 어르신 아버지인 문홍래씨의 유골은 오는 30일,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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