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기도 청년 대표로서 ‘인구의 날’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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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Top-Us 단장·국제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어느 날 뉴스를 보던 중 ‘2067년 경기도 30곳 시·군 인구 소멸’이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됐다. 경기도민으로서 궁금증과 놀라움을 가지고 뉴스 기사에 들어가 봤다. 그 내용은 통계청이 올해 2월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며 인구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국내 저출산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2021년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보고서’에서 ‘2067년 화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을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확인했다. 기사를 보고 현재 인구 문제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개인의 문제로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11일은 ‘인구의 날’이다. 인구의 날이란 1987년 7월11일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주도적 지역 발전과 국가 차원의 지역 맞춤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및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활성화 방안과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특례 등을 규정함으로써 인구 감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활력을 도모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더 이상의 인구 감소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시행함으로써 각 지역의 인구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필자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인구 문제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를 위해 인구 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인 ‘탑어스(Top-Us)’ 경기지회 단장을 맡고 있다.

 

탑어스는 주로 성인지 감수성 및 진로 설계 교육 등과 성 평등, 남성의 육아 참여를 위한 ‘함께 육아 실천’ 캠페인, 기타 홍보사업 등을 수행한다. 학업과 진로로 바쁜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경기도민에게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수원역, 평택역에서 단원들과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지회는 경기도와 함께 인구의 날을 포함한 경기도인구주간에 기념식 및 교육과 캠페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탑어스 단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구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기도민들이 인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인구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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