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화성 화량진성

image

화룡산 서쪽 능선 일대에 화령마을에 있다. 이곳은 경기만을 지나는 조운선의 대표적인 항로인 마산수로를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화량진성은 원래 고려 말에 왜구 방어를 위해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성은 서쪽으로 돌출한 와룡산 남쪽 7분 능선에서 남쪽으로 화양만 입구의 해변을 감싸 안도록 축조됐다. 평지성과 산성의 형태를 결합한 평산성이다. 성 밖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해자(垓字)인 황(隍)이 설치돼 있다.

 

화량진성은 경기 좌도 수군을 관할했던 진성으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고려 말~조선 초기의 축성법과 수군진성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문화재청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