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8월부터 용인에버라인 10년간 운영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에버라인운영㈜이 1일부터 앞으로 10년 동안 용인 경전철을 관리·운영한다.

 

대전교통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며 봄바디어사, 네오트랜스 등에 이어 세 번째다.

 

3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에버라인운영㈜은 대전교통공사와 다원시스㈜, ㈜설화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설립한 법인으로 시는 지난 4월 경전철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이 용인에버라인운영㈜ 측과 체결하기로 한 용인경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계약을 승인한 바 있다.

 

용인특례시와 용인경전철㈜이 2013년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용인경전철 운영관리 위탁변경 시 사업 시행사는 정식 계약 전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새 운영사는 기존 네오트랜스㈜ 소속 용인경전철 관리 직원 187명을 전원 고용 승계하는 한편 실시협약에 명시된 운영비보다 12.5%(473억원)가량 저렴한 3천223억원에 운영을 맡기로 했다.

 

또 철도건설법에 따라 용인특례시가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경전철 정밀진단과 성능평가 등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 운영사는 ▲전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몰카 예방시스템 적용 ▲역사 내 계단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개선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직간접적으로 84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용인시가 소유권을 갖고 관리 운영권은 용인경전철㈜이 소유해 운행된다.

 

개통 당시엔 무인 운행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3년 4개월간 차량 제조사인 봄바디어사가 관리해 왔고 2016년 8월부터 이날까지 7년간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가 운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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