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혁신 여과장치 도입...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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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환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장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름철이면 기온 상승에 따른 녹조와 유충 등 수돗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다.

 

2020년에는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서 유입된 소형 생물이 수도꼭지에서 발견되는 유충 사태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로 인해 수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커졌고, 안전하고 스마트한 물 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고품질의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경기도 7개 지자체와 190만명 시민의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K-water 경기동북권지사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수장 위생관리 강화, 시설물 환경개선 등 수돗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게이트밸브형 여과장치를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본 여과장치는 여과수 유출배관 내에 설치해 소형 생물 등의 배제가 가능하도록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와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했으며 설치 공간 확보와 필터 교체에 따른 비용 발생, 상시 감시 및 유지 보수의 어려움 등 일반 여과장치가 가지고 있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장치가 막힘 없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과망 세척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 세척이 가능하며 막힘을 알 수 있는 센서를 통해 망에 걸린 이물질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시스템의 성능 검증 결과, 유지 보수 빈도 단축 및 장기간 막힘 없는 운영 등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경기동북권지사에서는 혁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전국의 정수사업소 운영자들에게 다양한 기술 지원을 실시했고 향후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경기동북권지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수장 운영을 통한 수돗물 품질 향상으로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더 많은 정수장에서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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