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도 ‘서울동행버스’ 운행… 21일부터 풍무지역 6대 배치

‘서울동행버스’ 운행 노선도. 김포시 제공

 

김포에서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동행버스’가 다니게 됐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책으로 오는 21일부터 풍무동에서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서울을 넘어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김포시는 “서울시에 수개월간 풍무동 일원에 서울시 노선버스 투입·지원을 요청, 협의해 왔고 서울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동행버스의 김포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김포골드라인 증차 때까지 한시적으로 6대가 오전 6시30분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세부 운행 경로는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 3번 출구다.

 

이 버스는 한 지역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지하철 개통, 버스 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신규 수요처를 찾아 운행한다.

 

한편 시는 지난 4월18일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긴급재해로 지정된 이후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개선하기 위해 혼잡 역사 및 고촌읍 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급행 70버스를 운행했으며 70번(A,B,C,D) 노선 28대를 긴급 투입했다.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은 다소 해소됐으나 풍무동 출발 급행버스가 마련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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