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안 받아줘서" 걸그룹 소속사에 살인예고 20대 구속

하남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걸그룹 멤버가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살인예고를 한 20대가 구속됐다.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15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숲역 인근 유명 연예기획사 임직원 9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기획사 소속 가수에게 팬심을 드러냈지만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나 예고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한 뒤 A씨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하고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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