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업부장관에 방문규 지명·국무조정실장 방기선 임명

산하기관 많은 산업부 카르텔 혁파 나설 듯
기재부 출신 방문규, 농림부·복지부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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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61)을 방기선 기획제정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문규 산업부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 장관 후보자 지명과 방기선 실장 임명을 통해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효율성을 더하고 정책 추진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방 장관 후보자는 수원출신으로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재정정책과장, 예산실장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으로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에서 모두 중용됐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인 지난해 6월부터는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장관급인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는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방 내정자는 행정고시 제34회 출신으로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에 이어 외교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으로 재직했다.

 

차관급 인사도 여럿 단행됐다.

 

방 차관의 후임으로는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는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과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내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국토부 관료 출신의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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