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8시간만에 완진...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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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 화성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11시1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시설 내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외주업체 직원 A씨가 숨지고, 6개 건물이 전소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2분 “야적장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2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전 11시35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인원 180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80대를 투입, 오후 7시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시설 내에는 근로자 11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A씨를 제외한 근로자들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폐오일 저장탱크 천공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화재발생 즉시 인근 구문천3리 주민 30가구를 대피시키고 생필품과 방재흡착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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