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서중 유승은, FIS 세계주니어선수권 女빅에어 銀

예선 4위 후 결선서 두 계단 순위 끌어올려 입상 쾌거

여자 빅에어에서 준우승한 유승은. 연합뉴스

 

용인 성서중의 유승은(15)이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 주니어스노보드 선수권대회 여자 빅에어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유승은은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56.50점을 득점, 에머라드 머우(캐나다·169점)에 이어 모리 기아라(일본·150점)를 제치고 준우승했다고 대한스키협회가 6일 밝혔다.

 

이번 대회 유승은은 지난 2일 열린 예선전서 4위로 결선에 진출, 안정된 질주로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올렸다. 유승은은 지난 2월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전서 여중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반면,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이채운(군포 수리고)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결선에서 83점으로 4위에 그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종목서는 90.25점의 하세가와 다이가(일본)가 우승했다.

 

한편, 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로 공중 동작과 비거리, 착지 등을 기준으로 채점하며, 슬로프스타일은 점프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는 기술로 경쟁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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