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차 검찰 조사가 1시간50여분 만에 끝났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날 오후 3시28분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오후 3시55분부터 신문조서를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이 끝나는대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올 예정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황을 고려해 주요 혐의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집중조사 해 조사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이 북한 측에 800만달러를 건넨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국내에 송환된 뒤 검찰 조사를 통해 북 측에 총 800만달러를 건넸으며, 이 중 500만달러는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명목, 300만달러는 당시 도지사이던 이 대표의 방북 명목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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