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향후 1년 동안 바이오항공유(SAF) 국내 도입을 위한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
18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실증연구는 SAF의 ▲품질 및 안전성 검증 ▲시범 운항 성능테스트 ▲인프라 및 제도 개선 검토 등에 관한 내용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SAF 혼합비율에 따른 품질 적합성 평가 ▲장기 저장, 부품 재질 및 금속 부식에 따른 영향성 ▲국제선 항공기 시범 운항 연료소모율 분석 ▲국내‧외 항공유 생산-공급-사용 관련한 제반 인프라 검토 등이 포함됐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품질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항공협회, 한화토탈에너지스와 ‘SAF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MOU’를 지난 6월 체결하고 국내 SAF 도입을 위한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1차 진행된 국내 최초 SAF 시범 운항도 실증연구의 일환으로 SAF 2%를 혼합한 항공유를 사용해 수행됐다.
관리원은 이번 1차 시범 운항 연료에 대해 항공기 주입 전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 인천→LA 노선을 성공적으로 비행을 완료했다.
관리원은 앞으로도 나머지 시범 운항을 월 2회 3개월간 차질없이 마치기 위해 연료에 대한 품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조기 도입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증연구와 시범 운항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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