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용익 시장의 시정연구원 설립조례안 부결 관련 시정발목잡기가 도를 넘는다고 비판(경기일보 20일자 5면)한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익 부천시장의 편향된 정치적 행보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건 대표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조 시장은 시정연구원 설립조례안 부결은 국민의힘 주도로 이뤄졌고 조례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고 주장했지만 허위사실이며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무시하는 처사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과 충분한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 광역동과 상동 영상문화단지, 광역소각장 등 정책실패와 그에 따른 수백억대 예산낭비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 의회민주주의를 무력화하고 시정을 정쟁으로 몰아가는 조 시장의 정치적 행보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시정연구원 설립조례 반대 이유를 재정자립도 28.3%로 타 지자체보다 현저히 낮음과 공청회를 한번도 열지 않은 시장의 독단적인 무리한 정책으로 규정했다.
김건 대표의원은 “조 시장은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편향된 정치적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 발전과 8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줄 것으로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