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안성도시공사 설립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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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427억 원 규모의 설립 자본금이 투입되는 안성도시공사 설립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제217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성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재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머리를 맛대자며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 등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시의회에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와 과정,타당성 용역 결과에 있어 충분히 납득하거나 명쾌하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의회가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재 추진한다면 어떠한 미혹 없이 모두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명분 있는 가부 간의 결정이 하루 빨리 매듭되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절차와 투명성과 결과의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과정을 세세히 공유해 공청회와 토론,설명 등 폭넓은 과정을 거쳐 의회와의 협의 또는 시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한 공정한 선출과 인사청문회 방식을 포함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채용방안을 용역과업에 포함시켜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임명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안성시 전체 재정 운영 규모에 비추어 427억원의 설립 자금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이 수립되고 타당성 용역이 재 추진되면 재정 관련 사항 역시 재차 세밀하게 검토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대승적 차원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신뢰 받고 인정 받는 집행부와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공도읍 등 15개 읍면동 시민에게 다가가는 2023 정책공감토크를 진행하면서 안성지역 개발에 따른 세 수입은 지역에 환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지 사업자들이 다 가지고 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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