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 참여자가 6천여명에 달하는 등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 24일 하남시민의 날 행사장을 찾아 녹색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 중학교폴리스단 등 학부모 단체와 함께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하루 동안 서명 참여시민은 2천여명으로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이날 현재까지 참여자는 6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김기윤 추진위원장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서명운동에는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을 맡고 있는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등 시가 동참, 힘을 실어 주었다.
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는 다음달까지 많게는 시민 1만여명까지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하남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교육지원청 설립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연말 내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등을 둘러싼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한 조지연 중학교폴리스단장은 “많은 시민들이 광주보다 하남의 학생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 하남에 별도 교육지원청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하남시에도 별도 교육지원청이 설립이 필요하다고 공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12월 말일까지 교육부에서 교육지원청 관련 용역이 진행되는 만큼, 하남시가 교육지원청 설립 적격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학부모들과 함께 서명운동 및 릴레이 응원을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추진위원회와 학부모 단체는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10월 중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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