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정 리틀엔젤스예술단 음악팀장 “음악으로 화합, 소중한 기회”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한문정 리틀엔젤스예술단 음악팀장. 장용준기자

“아이들이 한·중·일의 대표 음악을 한 곡에 담아 부르며 나라 간 화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문정 리틀엔젤스예술단 음악팀장(51)은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전통음악회 시작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한 팀장은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 등 각국의 노래와 민요를 불렀지만, 오늘처럼 무대에서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익숙해진 뒤에는 부조화 속에서 굉장한 조화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창단해 현재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9세부터 15세까지의 단원으로 구성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이날 작은별중국어합창단과 한·중·일의 대표 민요들을 하나의 합창음악으로 만든 ‘아리랑, 모리화 그리고 사쿠라’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한 팀장은 “아직 어린 나이의 단원들에게는 오늘 공연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와의 문화적 차이도 알아볼 수 있는 오늘과 같은 행사가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합창에 앞서 선보인 부채춤은 우리나라의 춤선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라며 “영어로는 ‘Fan dance’로, 각국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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