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년부터 '상하수도요금' 인상 추진

상수도 8%↑ 하수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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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매년 상·하수도요금을 인상한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요금 개편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매년 1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8%, 하수도 15.5%씩 매년 상하수도요금 인상을 확정했다.

 

또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46%에 달하는 1인 가구가 다자녀나 대가족 구성원보다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렸던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을 적용, 일원화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상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용역을 실시, 요금 인상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자제 권고에 따라 요금 인상을 유예했다.

 

시는 생산원가 대비 저렴한 공급가로 인해 요금 현실화율이 상수도 57%, 하수도 17% 등에 그치고 있는 데다 공기업 경영 적자폭이 매년 확대 추세여서 적자를 고스란히 예산에서 충당해 왔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상하수도사업 부실을 방지하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 하수처리시설 확충·신설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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