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한 도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차선을 침범,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8명이 다쳤다.
17일 안양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역 인근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몰던 아이오닉5 택시가 우회전 하던 중 차선 구분 및 차량 보호 목적의 화단을 넘어 옆 차선으로 돌진, 좌회전하던 버스 오른쪽 후미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갑작스레 돌진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택시 운행 기록장치를 분석하고, A씨의 혈액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주행이었다면 화단을 쉽게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