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30일까지 아동권리 인식 조사…“아동 친화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어린이가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안산시가 아동친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까지 아동권리 인식조사를 시행키로 했다.

 

각계각층으로부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아동친화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식조사는 아동과 보호자, 아동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등으로도 진행된다.

 

각계각층 다양한 눈높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아동과 성인 등이 각각 다른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 내용은 ▲유엔 아동권리 협약인지도 ▲아동의 권리 이해도 및 인식 ▲아동 차별·폭력 관련 인식 ▲아동이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한 요구사항 등으로 성인은 20문항, 아동은 22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미취학·초등학생 및 어르신 등은 서면으로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친화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 사업 발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현석 아동권리과장은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의 의견이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아동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꿈이 자라는 아이, 희망을 꿈꾸는 안산’을 슬로건으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