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집 문을 두드린 남성이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20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10분께 안양시 만안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들어 보이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빌라 위층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열어주지 않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위층 주민이 A씨를 신고했고, 경찰관이 출동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조사 결과 흉기를 들긴 했으나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가 있었던 곳은 아니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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