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인천 미술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오는 23~26일 송도컨벤시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는 23일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행사인 ‘제3회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3’가 개막한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지역 미술시장이 일반 시민들의 참여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IAAS 조직위원회는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기자브리핑’을 열고 “인천의 미술시장 저변 확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을 통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술 작품들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조직위는 방문객수를 약 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정광훈 조직위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장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등 인천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보기힘든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화단의 거장인 이우환, 박서보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현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며 “이 밖에도 IAAS 홍보대사인 구혜선을 비롯해 하정우, 하지원, 김리원 등 10명의 연예인 아티스트의 작품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직위가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3일까지 인천시민 2만3천240명을 대상으로 행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의향이 있다’ 8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이사장은 “이번 행사 홍보를 위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성화 및 지역의 진흥단체와 양해각서(MOU)를 했다”고 했다. 조직위는 앞으로의 IAAS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어 그는 “행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를 기점으로 압축적인 행사를 시작하려 한다”며 “인천의 문화 재단 등과 협력해 미술 축제가 매년 단기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많은 시민들이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 이사장은 “미술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그림을 사고, 보는 것에 있어 주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인천의 미술을 널리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IAAS는 오는 23~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 세계 50여개국의 작가 1천여명 등이 200여개의 갤러리에서 총 5천여점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이 같은 IAAS를 두고 지역 안팎에선 일반시민들이 다양한 미술작품을 관람하면서 인천만의 미술세계로 자리잡는 한편, 대중적인 미술로 확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IAAS가 유명 예술작가는 물론 대중도 아는 연예인들의 작품까지 선보이기 때문이다.
연수구에 사는 신애라씨(45)는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고, 유명인의 작품 세계도 감상할 수 있어 꼭 행사장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각종 대회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다녀와 더 멋진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영감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더 많은 미술을 접해 앞으로 직업이나 취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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