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된 지 반세기 정도 된 용인특례시 처인구 수포교가 전면 개통됐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포곡읍 둔전리와 유방동을 잇는 수포교는 지난 1977년 왕복 2차로 규모로 개설됐으나 별도로 인도를 갖추지 않아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시설까지 노후하면서 안전 점검에서 재해위험 교량(C등급)으로 분류되자 지난 2021년부터 160억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길이 96m, 폭 24.5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교량을 확장해 새로 건설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가 장기화하면서 수포교 인근 교통 체증이 심해지자 시는 지난 3월 먼저 건설된 2개 차로를 임시 개통하기도 했다.
시는 수포교 전면 개통으로 주변에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반세기 가까이 처인구 중심부와 포곡읍을 잇는 주 통로였던 수포교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설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교량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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