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계절 푸른 ‘해그늘식물원’ 새단장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주민 의견 반영…테마음지원, 무장애 산책로, 휴게공간, 야간경관 등 리모델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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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조용익 시장과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을), 이재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3) 등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그늘식물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이재영 도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설훈 국회의원). 부천시 제공

 

부천시에 또 하나의 걷기 좋은 공간이 생겨났다. 해그늘식물원이 최근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천시는 지난 24일 조용익 시장과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을), 이재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3) 등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그늘식물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부천 하부공간에 조성된 해그늘식물원을 지난달 말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다.

 

‘햇빛에 가려서 진 그늘’이란 의미의 해그늘식물원은 전국 최초 음지식물을 주제로 지난 2011년에 조성됐다. 하지만 이후 식물원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과 주변 경관 저해로 지속해서 환경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도비 3억5천만원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해그늘식물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교육과 각종 체험의 장으로 조성했고 지역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용익 시장과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을), 이재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3) 등이 지난 24일 해그늘식물원 개관식에서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시장과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을), 이재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3) 등이 지난 24일 해그늘식물원 개관식에서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해그늘식물원은 총면적 3천700㎡ 규모로 블루아이스, 꽃무릇, 수호초 등 약 3만 본을 반음지, 극음지별 식물의 생육환경을 구분해 배식했다.

 

특히 주요 조망 포인트인 석가산, 건천과 함께 어우러지는 ‘테마음지원’을 조성해 다채롭고 푸른 식물원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산책로와 지역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그네벤치 및 휴게쉼터도 마련됐다.

 

더불어, 식물원 곳곳에 일루미아트리(나무조형물 조명) 등 5종, 53개 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식물원 밤 풍경도 선사한다.

 

또한, 보행자 편의를 개선하고 순환동로와 순환서로 방면 차량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물원 쪽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도 폭을 3m 확대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설 노후로 시민들이 환경개선을 요구한 해그늘식물원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리모델링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무엇보다 공원 앞 보도를 넓혀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예쁜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을 즐길 수 있고, 앞으로도 도시의 쾌적함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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