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용역안에 반영될까?" 하남교육지원청 귀추 '주목'

서명부 대통령실 전달 방침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가 서명부를 이경희 제1부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설립 추진위원회 제공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가 서명부를 이경희 제1부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설립 추진위원회 제공

 

교육부가 진행 중인 통합교육지원청 실태 등에 관한 용역안에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건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에 이어 대통령실도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1만명 서명부 전달 등의 방법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서다.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이하 추진위)는 지난 1일 하남시 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와 도교육청을 방문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1만명 서명부를 이경희 제1부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 제1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하남에 별도로 교육지원청 설립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위는 오는 7일 대통령실에도 하남교육지원청설립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1만명 서명운동은 앞서 지난 6월 감일백제중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역량강화연수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5개월여 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추진위와 각급 학부모단체는 물론 사회단체까지 동참하면서 목표한 1만명을 달성했다.

 

최대인 하남시 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장은 “과거 몇 년 동안 하남에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시민운동이 있었지만 모두 흐지부지된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추진위가 공식적으로 발족돼 활동하면서 또 교육감 초청 토론회 등으로 1만명 서명운동을 정리하면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교육부가 연말 내 교육지원청 설립에 관한 용역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명부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적격 도시로 선정되는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명부는 하남에 교육지원청 설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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