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위례, 서울 편입 원해" 주민의견서 경기도에 전달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김기윤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위원장으로부터 서울편입 요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담은 ‘서울편입 의견수렴 통지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김기윤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위원장으로부터 서울편입 요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담은 ‘서울편입 의견수렴 통지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위원장 김기윤 변호사)는 감일·위례동 서울편입요구가 담긴 주민의견서를 경기도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추진위 소속 30여명은 지난해 11월 이현재 시장에게 서울 편입 관련 적극적 대응을 촉구(경기일보 2023년 11월 19일 자 인터넷)한 바 있다.

 

1일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서울편입 요구에 대한 주민의견을 담은 ‘서울편입 의견수렴 통지서’를 이현재 시장에게 송달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8일 이현재 시장은 추진위 측에 의견수렴 통지서에 대한 답변을 전달해 왔다.

 

이 시장은 답변을 통해 주민 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한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위가 송부한 통지서에는 하남시 위례동 주민 1천6명 중 954명(94.8%)이 ‘서울시 송파구’ 편입을 원하는 반면, 48명(4.8%)은 ‘서울 하남구’, 4명(0.4%)은 ‘서울 편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12월17일 하남 위례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동시장실 면담 당시, 이현재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오면 참고하겠다고 밝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전달했다”면서 “하남시장을 통해 위례동 주민들의 ‘서울 송파’ 편입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하게 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해 12월16일 구교영 감북·초이·감일 서울편입추진위 감일대표와 감일동 서울편입에 관한 정책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구교영 감일대표는 감일동 주민들로부터 서울편입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의견이 모아지면 이를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하남시 감일동의 ‘서울 송파’ 편입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는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 위원장에게 하남시가 서울특별시 하남구로 관할구역을 변경하되, 위례동·감일동은 서울 송파구와 같은 생활권인 점을 반영, ‘서울 송파구’로 분리·편입하는 내용으로 하남시 서울편입특별법 발의를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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