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화호와 함께 미래 동력 바이오산업 육성”…신년 기자회견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화호 30주년 세계화 원년,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과 함께 미래 시흥을 이끌 동력으로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화호 30주년 세계화 원년,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과 함께 미래 시흥을 이끌 동력으로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흥시 제공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 치과병원 건축비가 대략 1조원에 육박합니다. 1조원대 대기업을 유치한 것과 같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화호 30주년 세계화 원년,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과 함께 미래 시흥을 이끌 동력으로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며 “서울대병원이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으로 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교육·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로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 시만의 꿈이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도, 안산, 화성, 한국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및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바이오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실습 교육장을 마련하고 바이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추진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집적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 등은 오는 2027년 개원을 계획하고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올해 건설사를 선정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시판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이 기대된다.

 

임 시장은 최근 불거진 제2경인선 민자사업 관련 “정부에 기존 노선에 포함된 신천역, 대야역, 은계역 등이 모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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