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내 입주공사 현장에서 수도관이 파열된 뒤 8시간 만에 복구됐다.
17일 용인특례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방동 소재 용인보평역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공사가 진행 중인 118동 인근에서 포크레인으로 흙을 걷어내던 중 내경 200㎜ 수도관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관이 파열되자 용인특례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직원들을 현장으로 파견해 정황을 확인한 뒤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상하수도사업소 측이 현장에 도착해 수도관 교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 밸브를 잠가 배관이 연결된 지역에 거주하는 포곡읍, 모현읍 등을 포함해 시내 고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2시간가량 단수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포곡읍 마성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오후 1시께 화장실 수압이 많이 낮아져 물이 거의 안 나왔다”며 “집안 곳곳을 살펴봤더니 전혀 문제되는 부분이 없어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시공사와 사업소 등 관계자들은 자재 수급 및 시공 팀이 합류하는 대로 복구에 돌입해 오후 6시께 작업을 완료, 수도 공급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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