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경미, 합류
총선이 임박해 오면서 분구 예정지역인 하남지역 정가가 여의도 입성을 위한 후보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원도심(갑)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미사신도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일찌감치 각축전을 벌이며 본선티켓 잡기에 안간힘이다.
이런 가운데 원도심에서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미사신도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전 의원의 행보에 이어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과 서울편입 관련,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기윤 변호사도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18일 하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구 33만 여명의 하남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분구 예정지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일찌감치 각 예비후보마다 분구를 염두한 왕성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분구 확정시, 갑선거구는 신장·천현·감북·감일·위례·춘궁·초이·덕풍1·2동으로 또 을선거구는 미사1·2·3동과 덕풍3동으로 각각 획정되면서 선거전이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갑선거구의 경우 보수성향 표심이, 을선거구는 진보성향 표심이 다소 앞선 것으로 분석되면서 각 후보진영마다 유리한 셈법찾기에 활발한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대선당시, 갑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을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5% 내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갑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유력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이창근 당협위원장과 이용 의원(비례)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김기윤 변호사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럴 경우 3파전 양상이 예상된다.
또 을지역은 민주당 후보 난립이 심각하다. 최종윤 현 의원의 재도전 행보속에 추민규 전 도의원이 맞불을 놓은 초반 기세는 최근 민병선 전 기자가 합류하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박경미 전 의원(전 청와대 대변인)도 19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 출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유일 여성 후보임을 앞세워 진보 성향의 미사 표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여 표심의 확장성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갑, 을지역 모두 기존보다 선거구가 1개 늘어 나면서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 등을 배제할 수 없어 막바지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금의 구도가 이합집산 등으로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갑지역에서는 이용 의원이, 을선거구는 박경미 전 의원들이 합류(예정)하면서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면서 “이들 후보들의 행보에 따라 각 선거구마다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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