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경강선 연장을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6층 상황실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필수노선의 필요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 담겼다.
이번 공동 건의문 작성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3월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시작했다.
조사를 통해 전 구간 지하 및 복선철도 구축을 전제로 삼동역에서 분기해 남사까지 39.54㎞를 연장하는 방안과 광주역에서 분기해 남사까지 38.51㎞를 연장하는 방안 등 두 건을 검토한 결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안에 대한 건설 타당성을 확인했다.
통상 신규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비용대비편익(B/C)이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번 사업은 0.92로 산출됐다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해당 용역조사 내용을 오는 2월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의 성공적 가동, 반도체 산업 인재들과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경강선 연장은 시급하게 추진돼야 한다. 경강선의 용인 연장은 수도권 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와 용인의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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